국립공원 개요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은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Top 10에 드는 동시에

미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입니다.

 

다른 미국공원들과 다르게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수려한 자연경관이 아닌 절벽 안쪽에서 위치한 유적지들 때문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낭떠러지가 있는

깍여져 내리는 절벽 아래의 틈에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유적지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뭐 별 거 아니네'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보면 정말 신기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이 곳은 해발 2,000m 이상에 위치하고 있고

여름에는 매우 덥기 때문에
늦봄이나 초가을이 방문하기 적당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5월 중순 방학을 하게 되는데

5월에도 눈이 오는 경우가 있으니
가장 좋은 방문 시기는

8월 말부터 노동절까지 이어지는
짧은 연휴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이 국립공원은 콜로라도라고 하지만
덴버에서 6~7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만 보기 위하여 따로
1박 2일의 주말여행 계획을 잡기 보다는

블랙 캐년, 파고사 스프링스 등
다른 여행지와 연계하여 

2박 이상 되는 여행으로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숙소

 

여행 동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가장 가까운 도시는 국립공원 서쪽으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Cortez라는 곳입니다.

 

또한 동쪽으로는 약 40분 거리에 Durango라는

콜로라도 여행책자에 자주 소개되는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 있습니다.

 

만약 온천을 좋아하신다면

이 Durango를 지나
국립공원 동쪽으로 1시간 40분 거리에

Pagosa Springs 도시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여행일정

 

메사 베르데까지 운전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이 무난하신 분들 대상으로
해당 일정을 추천합니다.

 

최소 2박 3일의 일정으로 해야

무난한 일정이 되고 이 곳 날씨를 감안한다면

8월말부터 노동절까지 이어지는 2박 3일의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째날(총 5시간 운전)

아침 출발 드라이브 중 점심 해결 후

2시 블랙캐년 도착, 2~5시 블랙캐년 관광

Montrose 숙박

 

둘쨰날(총5시간 운전)

메스 베르데로 이동(3시간)

메스 베르데 관광 후

파고사 스프링스로 이동(2시간) 및 숙박

 

셋째날(총5시간 운전)

온천 후 집으로 이동

 

그 외 정말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되신 분들이라면

서부의 그랜드 캐년을 포함한 

그랜드 써클이라 불리는 일정에서

소외받기 쉽상인 올자토 모뉴먼트 밸리도 

일정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일정은 제가 다녀온 일정으로 

올자토 모뉴먼트, 메사 베르데, 블랙캐년으로 이어지는

여행 후기에 대하여는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개요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1915년에 국립공원에 지정되어

미국 내에서도 10번 째 안으로 오래된 국립공원입니다.

 

국립공원에 대한 설명은 홈페이지보다 잘 되어 있는 것은 없지만

간단히 안내하자면,

 

자연환경으로는 Bear lake를 대표로 하는 호수들,

Trail Ridge Road를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볼 수 있는

록키 마운틴 산맥 및 툰드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로는 특히 엘크 떼를 쉽게 볼 수 있으며

무스, 블랙 베어, 코요테 등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날씨, 트레일 정보, 도로 상태 등)는

아래 사이트에서 보시면 됩니다.

 

https://www.nps.gov/romo/index.htm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U.S. National Park Service)

Feel Like You’re On Top of the World! Rocky Mountain National Park’s 415 square miles encompass and protect spectacular mountain environments. Enjoy Trail Ridge Road – which crests at over 12,000 feet including many overlooks to experience the subalpine an

www.nps.gov

 

가는 방법

 

덴버를 기준으로 북서쪽에 있는 Estes Park라는 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시간 거리가 됩니다.

Boulder를 통과해 가거나 I-25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데

시간은 비슷하게 소요가 됩니다.

 

Estes Park에 도착하기 전 산림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인터넷도 되지 않고 주유소도 없기 때문에 짧은 거리이지만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받고

기름이 부족하다면 주유하는 등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

국립공원이 Estes Park와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 마을에 숙박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왔다면 캠핑을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캠핑장이 상당히 여유롭고 사이트가

웬만한 국립공원보다도 훨씬 넓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캠핑장 내에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다닙니다.

 

 

캠핑장 예약은 위의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홈페이지

중간 오른편의 Reserve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국립공원 캠핑장을 예약하려 할 때마다 많은 검색을 하게 됩니다.

캠핑장마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어느 곳이 제일 나을 지는 

그러한 정보만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에서는 Moraine Park Campground이

제일 낫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Estes Park와 가장 가깝고

인근에 엘크 무리가 나타나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에 사실상 주차가 불가능한 Bear Lake를

가기 위한 환승 주차장까지도 

다른 캠핑장보다 비교적 가깝습니다.

 

이 캠핑장은 한국의 평균적인 캠핑장 사이트에 비하면

거의 10배 정도의 크기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옆 사이트에서 캠핑하고 있어도

사람이 있는지 느껴지지 않는 사이트도 있을 정도입니다.

 

Estes Park가 가깝기 때문에 식사 준비가 번거롭다면

마을로 나가서 그냥 사먹어도 좋습니다.

 

미국 내 캠핑장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짧지만 1박 2일,

즉 주말을 이용해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출발해 10시경 Estes Park 도착,

마을 구경 및 간단한 식사

12시 비지터 센터

12~3시  Trail Ridge Road를 따라 드라이브,

Alpine Visitor center에서 간단한 산책

3시 숙소 도착

 

일요일에는 Bear Lake에 가서 간단한 트래킹을 하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Bear Lake에 주차장이 있지만

성수기에는 사실상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무료 셔틀버스 정보를 보시고

환승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버스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그나마 이 환승 주차장도 늦게 가면 자리가 없습니다.

베어 레이크는 트레일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능하다면 첫째날은 드라이브를 즐기시고

둘째날 빨리 이동하시어 호수를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1박이 아쉽다면 금요일에 출발해

여유있게 마을 구경을 해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지도입니다.

 

 

여행후기

 

오른편 Estes Park라는 마을을 통과해

Beaver Meadows Visitor Center에 들리셔서

간단한 휴식과 정보를 얻습니다.

 

국립공원에 들리신다면 항상 비지터 센터에 들려서

날씨, 도로 컨디션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아이들의 경우 Junior Ranger Program을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비지터센터에서 나와 Trail Ridge Road를 따라 드라이브합니다.

이 도로는 해발 4,000m 가 넘는 곳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드라이브하시다 바깥 바람을 쐬실 경우

한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길의 정점에 Alpine Visitor Center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잠깐 휴식과 산책을 하시고

다시 이 길을 따라 드라이브 하셔도 되고

다시 돌아가셔도 됩니다.

 

이 정상 인근은 툰드라가 나타납니다.

학창시설 지리시간이나 대학시절 전공이 생물학 쪽이시라면

생태학 수업에서 배웁니다.

 

간단히 말해 나무가 저온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아

제대로 못 자라는 겁니다.

나무가 환경 때문에 제대로 못 자라니 키

작은 관목이나 이끼가 식생의 주를 이루게 됩니다.

 

찾아보니 어원이 러시아어나 핀란드어에서 왔다고 하는데

이들 나라의 황량한 이미지와 같이 '나무가 없는 언덕'에서 왔다고 합니다. 

 

러시아나 핀란드처럼 추운 지방 뿐만 아니라

여기처럼 고도가 너무 높아도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해 나타나는데

이것을 'Alpine Tundra'라고 합니다.

아무튼 콜로라도에서 조금 높은 곳에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아래와 같이

눈이 쌓인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이 9월에 찍은 사진이니

날씨가 어떠한 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풍경을 너무 오래보는 것도 그닥 재미있는 건 아니기에

적당히 드라이브를 끝내고 푸르른 잔디와 멋진 나무들

자유롭게 뛰어노는 야생동물들을 보기 위해 캠핑장으로 갑니다.

 

 

동물들을 구경하고 밤이 되어 캠프파이어를 즐깁니다.

미국 내 대부분의 캠핑장은 fire ring과

나무식탁/의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역시 캠핑장에서는 불놀이..불멍이 최고야 라고 하지만 

불놀이, 불멍보다는

멍하니 편하게 별구경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재를 처리해야 하거나 장비를 세척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기는 하지만

장작을 좀 패줘야 하는 수고로움은 좀 있습니다.

별은 목이 아프기 전까지 쳐다만 봐도 좋습니다.

 

두 번째 날은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Bear Lake를 갑니다.

여기가 왜 유명하냐면 다양한 Trail 때문이라고 합니다.

 

Bear Lake 자체는 Banff 나 Jasper에 있는

빙하가 녹은 에머럴드 빛 호수로 기대하시면 안 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멋진 모습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 Pixabay에서 가져왔습니다.

호수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변 경관이 호수에 잘 반영이 되었는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투명한 호수에 호수를 둘러싼 나무와 푸른 하늘의 구름이 투영되어

그대로 비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내 마음이 호수에 반영이 된다면

어떠한 모습일까 하는 잡다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호수가 아름다운 건지 호수가 비추는 산과 하늘이 아름다운건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라면 멋진 호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호수 주변은 항상 걷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맑고 깨끗한 공기를 느끼며 가벼운 산책 후

몸이 너무 힘들어지기 전에 귀가합니다.

 

너무나 평화로운 자연과 한없이 여유있는야생동물들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은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미국 여행지에 대해 간단히

어떠한 여행지가 있고 어떠한 느낌인지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고

각 여행지마다 자세한 여행 후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  분 서   부 중   부 동   부
1순위 여행지

도시: LA, San Francisco

자연: 그랜드 캐년,

요세미티 국립공원

자연: Yellowstone NP,

Banff & Jasper

(캐나다)

도시: New York

자연: 나이아가라

2순위 여행지

도시: San Diego, Seattle, Vancouver

자연: Bryce/Zion/Antelope/

Kings Canyon

 

도시: Chicago, Santa Fe, New Orleans

 

자연: Rocky Mountain NP

도시: 마이애미, 올랜도(디즈니월드), 워싱턴, 퀘백

특별한 여행지

자연: 알래스카 크루즈

도시: Albuquerque

(열기구 축제)

자연: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 Carlsbad NP

 

 

Yellowstone NP

 

미국에서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남한 면적의 1/10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사실상

여름에만 방문이 가능한 곳입니다.

 

중서부에 위치한 와이오밍 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이면 미국 전역에서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 숙소 예약이 치열합니다.

 

이 곳을 방문할 목적이라면
국립공원 내 숙소가 오픈되는 시기에

빠르게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거나

캠핑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 곳은 간헐천을 보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간헐천이란 일정한 간격으로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를 뿜어내는 온천을 생각하시면 되는데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여기서는 수많은 간헐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야생동물 등을 즐기며

여유있게 광활한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Banff/ Jasper

 

밴프/ 재스퍼는 빙하와 빙하가 녹아 만들어낸

에머럴드 빛의 호수를 보러 가는 곳입니다.

 

그 외 다양한 야생동물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알래스카 크루즈보다
더 많고 다양한 빙하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알래스카 크루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색의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의 호수는 유럽의 스위스,

이탈리아의 돌로미테 지역을 연상하게 하는데

돌로미테 지역의 황량하고 거대한 산맥과
그 위의 만년설,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수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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