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크루즈 여행은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대중적이지 않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주로 하는

여행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이야말로

여유있고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원하는 여행지로 이동하면서

힘들게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탈 필요도 없고

따로 숙박을 예약할 필요도 없습니다.

식사를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편안히 쉬고

맛있는 식사를 하다보면

알아서 여행지까지 모셔다 줍니다.

 

여행지에서 내려 관광을 하고

다시 배를 타고 다음 여행지로 가면 됩니다.

 

더군다나 육로나 비행기로도

접근이 어려운 여행지도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장점을 고려한다면

크루즈 여행이 결코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알래스카 크루즈

 

흔히들 지중해, 캐리비안, 알래스카를

3대 크루즈 여행이라고 합니다.

 

이 중 알래스카 크루즈의 경우

5월 중순 경부터 9월 중순 정도까지만 운영하고 

해당 배들을 다른 지역으로 돌리기 때문에

한정된 기간으로 인해 가격이 비쌉니다.

 

따라서 3대 크루즈 중 하나인

캐리비안이나 지중해 크루즈와 동일한 배

동일한 기간의 여행상품이라 하더라도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크루즈 예약 전 체크 사항

 

1) 일정선택; 여행루트/ 여행기간

 

크루즈 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떠한 기항지를 들리느냐

 어떤 루트의 여행 상품이냐인 점을 고려할 때

 

알래스카 크루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Glacier Bay 국립공원이 일정에 있냐 없냐의 차이입니다.

 

이 공원이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공원은 배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빙하, 야생동물 보호 등의 목적으로

한정된 선사에만 입장을 허락합니다.

 

현재 크루즈 선사 중

Princess Cruises, Holland America Line, Norwegian Cruise Line  

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디즈니 크루즈나 다른 대형선사는

이 국립공원 입장이 불가합니다.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에서야

우리가 기대했던

빙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빙하를 볼 수 있는 다른 기회는

기항지의 excursion을 예약하여

헬리콥터를 이용해 빙하로 이동해야 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의 빙하와

비교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캐리비언이나 지중해 크루즈의 경우

다양한 여행일정이 있지만

 

사실상 알래스카 크루즈는

이 글레이셔 베이를 가느냐 안 가느냐와

왕복, 편도 일정의 선택사항을 제외하면

거의 일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신경쓰시면 될 거 같습니다.

 

여행기간은 왕복일정의 7일 일정이 

무난하다고 보여집니다.

 

2) 선사 선택

 

선사마다 식사, 유흥, 분위기 등의 차이가 있어

크루즈 매니아들은

저마다 선호하는 선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여러 여행 후기를 읽어가며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래스카 크루즈에 취항하는 선사들은

모두 세계적인 대형 크루즈 선사들이기 때문에

배 규모나 시설 등에서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디즈니 알래스카 크루즈와 같이

확연히 차별화된 크루즈도 있습니다.

 

배의 규모(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글레이셔 베이 일정의

알래스카 크루즈를 이용하시면

동일한 루트로

3개 선사 배들을 계속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알래스카에는

배의 규모를 제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건조되어 유명한

초대형 크루즈는 다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3개 선사 모두 비슷한 규모이고

동일한 루트로 다니기 때문에

가격을 고려하셔서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3) 객실 선택

 

이제 마지막으로

세부적인 객실 선택이 남았습니다.

크루즈의 객실은 크게 스위트, 발코니,

오션뷰, 인테리어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 취항을 시작한 배나

건조 중인 배는

모두 발코니 룸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 룸 사이즈에 발코니가 추가된 게 발코니 룸

기본 룸 사이즈에 오픈 불가능한

동그란 창 하나 있는게 오션뷰 룸

기본 룸 사이즈로

배 안 쪽에 위치한 것이 인테리어 룸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야

당연히 제일 좋은 방인 스위트로 하던지

발코니 룸 중에서도 위치가 좋은 곳으로

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들은 너무나

비싸기 때문에 몇 가지 고려사항을 통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선사 내 방들은

그 크기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흡사 크지 않은 캠핑카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기 때문에

좁은 방 안에 조금 있다 보면 답답합니다.

 

보통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가 아니면

굳이 방에 있기 보다는

배 안을 구경하거나

더 나은 공간에서 쉬는게 일반적입니다.

 

다만, 배가 커서 흔들림이 없을 것 같지만

첫 날 항구에서 떠나

2일차에 하루종일 항해할 때는

배 어디에 있으나 흔들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멀미가 심하신 분들이라면

바람도 쐴 수 있는 발코니 방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방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시기 싫고

잠만 자도 괜찮다고 하시면

고층에 위치한 인테리어 룸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크루즈 여행 예약

 

여행루트/기간/객실까지 어느 정도 생각하셨다면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가격을 비교해보며 예약을 해야 합니다.

 

크루즈 예약방법은

 

1. 해당 선사의 공식 홈페이지

2. 코스트코의 여행상품

3. 크루즈를 전문으로 하는 travel agencies를 통한 예약

4. 한국이라면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통한 예약

 

등의 방법이 있는 거 같습니다.

 

크루즈 여행 자체가 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원한다면 3번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해당 선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필요한 정보만 확인하고

예약은 다른 경로를 통해서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저렴합니다.

 

크루즈를 전문으로 하는 트래벌 에이전시를 통한

예약이 가장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cruisecompe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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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ed by more than 1 million cruise consumers since 2003

www.cruisecompete.com

 

언뜻 보기엔 허접해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사이트인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거의 모든 종류의 크루즈를

선택하고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심플해서 홈페이지 첫 화면의 설명처럼

본인이 원하는 일정, 선사 등을 선택하면

크루즈만 전문으로 하는 트래벌 에이전시들이

다양한 오퍼를 메일로 보냅니다.

 

이 중 가장 좋은 오퍼를 한 사람을 선택하면 됩니다.

 

3. Excursion

 

가끔 이 부분을 간과해서 아주 비싼 돈을 지불하고

선사에서 직접 예약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 트래벌 에인전시가

예약을 완료하면

여행 시작 전 계속 메일을 보냅니다.

 

무시하지 마시고 한 번 들어가서

미리 예약하셔야 저렴합니다.

 

크루즈의 꽃은 이 기항지 여행이라고들 하는데요.

사실 생각해보면 크루즈가 숙박을 제공하면서 

여행 이동 중에 식사, 지겹지 않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최종적으로는 여행 목적지인

기항지에서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이 알래스카 크루즈의 기항지들은

육로로는 접근이 대부분 불가능해서

크루즈 또는 비행기로만 올 수 있는 곳들이지만

아주 작은 마을 수준이라

그닥 할 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항지마다

모두 excursion 상품을 이용하면

4인 기준으로

크루즈 예약비용만큼 돈을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들과 잘 상의하여

가장 원하는 1~2개의 프로그램만 하셔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아기자기한 예쁜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콧바람을 쐬고

사진 찍고 기념품 사고

배로 들어오기 때문에

 

의무감에 따라

이 excursion을 모두 다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4. 기타사항

 

1) 보험

이 크루즈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보험 들으라는 메일로 계속 보냅니다.

 

이 보험 자체도 꽤 비싸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확실하다면

굳이 보험 가입은 안 하셔도 됩니다.

 

2) 망원경

야생동물을 볼 기회가 많기 떄문에

성능 좋은 망원경이 있으면 좋습니다.

 

전망좋은 뷔페 자리에는

항상 좋은 망원경을 들고

하루 종일 앉아 동물이나 풍경을

감상하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 드레스 코드

예전보다 복장 규정이

매우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일주일 정도의 크루즈라면

2일 정도는 남자 기준으로

세미 정장 수준의 복장을 요구합니다.

 

아침, 점심의 뷔페는

당연히 편한 복장으로 먹으면 되고,

입구에서 제지하진 않지만

드레스 코드가 세미 정장으로 정해진

저녁 정찬 2번 정도는

이러한 복장 규정을 지켜줘야 덜 민망합니다.

 

매일 방에 뉴스레터를 보내주어 

당일 프로그램과 복장 규정 등

정보를 제공하여 줍니다.

 

남성의 경우 자켓 정도만 입어도 충분하니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저녁 정찬은 레스토랑, 테이블, 시간까지

지정해주지만

원할 경우 다른 레스토랑에

다른 시간을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4) 물

배에서 bottle water는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물들을 많이 사가지고 들어가는데

별도의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술은 인당 제한이 있는데

엄격하게 검사는 안 합니다.

기항지에 내려서 마트에서

와인을 사서 많이들 들고 타곤 합니다.

 

배 안에서 제일 먼저 홍보하는게

음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가입하라는 건데

알콜까지 무제한으로 되는 건

비싼 편입니다.

 

뷔페식당에서 보통, 탭 워터, 티, 커피는

무제한 셀프로 무료로 먹을 수 있게

비치되어 있지만

탄산은 없기 때문에

탄산이 필요하신 분들은 

저렴한 음료 프로그램을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끝으로 제가 아주 잘 정리되었다고 생각되는

알래스카 여행정보를 담은 글도 공유합니다.

 

https://www.milemoa.com/2016/07/12/how-to-book-alaska-cruise/ 

 

알라스카 크루즈 (Alaska cruise) 예약 후기

  방금 들어온 소식 하나 먼저 전해 드릴께요. 한 영어권 블로거에 따르면 다음 주 화요일에 Citi-Prestige 카드의 오퍼가 바뀐다고 합니다. 현재 사인업 보너스는 3개월 3천불 사용시 5만 포인트인데, 이게 내릴지, 올라갈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아마도 내려가는 쪽으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군요. Citi-Prestige 카드는…

www.milemo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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