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산은 한국에서는
소개되지 않는 관광명소입니다.
덴버 기준 서쪽에 위치한
이 산은 14,265ft로 4,348m가 되는
높은 산입니다.
하지만 한국 관광책자에서 자주 소개되는 곳은
Pikes Peak 라는 곳으로
해발 4,300m 정도 되는 곳입니다.
보통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
관광지로 많이 소개됩니다.
이 Pikes Peak와 Mt.Evans는
여러 점에서 유사합니다.
우선 4,000m가 넘는 우뚝 솟은 고봉이나
차로 정상 인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덴버에서 접근성 측면에서도
Pikes Peak와 Mt.Evans는
1시간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Pikes Peak의 도로는
유료로 차량 한 대당 40달러 정도하지만
Mt.Evans의 경우에는
국립공원 패스가 있다면 무료라는 점입니다.
어차피 4,000m 넘는 정상의 경관을
보는 것이 목적이니
무료로 이용해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가는 방법
덴버를 기준으로 I-70를 이용하여
아이다호 스프링스에서 나가
산 정상 인근까지 도로가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산 정상 인근으로 갈수록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셔서 운전하셔야 되겠습니다.
여행 일정
이 곳은 해발고도 4,000m 가 넘는 지역인만큼
여름 시즌을 제외하고는 기상문제로 인해
도로를 폐쇄하여 이용이 불가합니다.
한 여름에 가시더라도 긴 팔을 입지 않으면
썰렁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신 분들은 얇은 점퍼 정도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 다가갈수록
어지러움증을 느끼실 수도 있기 때문에
고산지대에 약하신 분들은
중간 호수가 나오는 지점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올라가시길 추천합니다.
산 정상에서 1~2시간 정도 머물면
충분하나 산 정상 주차장 크기에 비해
많은 차량이 오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너무 늦게
출발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행 후기
미국 여행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 거리이면 그냥 동네 여행하는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도시락을 챙기셔도 되나
바람이 세고 마땅히 먹을만한
피크닉 에어리어가 잘 되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정을 빨리 마치고
산에서 내려와
식사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
덴버의 높은 건물이나 주립 공원 전망대에 가면
주변 경관을 설명해 놓은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록키 산맥 쪽의 경우
우뚝 솟은 산 정상 몇몇에 대하여
설명이 나옵니다.
이 때 빠지지 않는 산 정상이
에반스 산입니다.
누군가 이러한 지도를 보고 설명할 때나
자기들끼리 둘러볼 때도
에반스 산을 보통 많이 얘기합니다.
4,000m 가 넘는 고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산이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 산이
남쪽의 캐슬락에서부터 북쪽의 불더까지
웬만한 지역에서도
다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산 정상까지 자동차로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산 정상보다 사람들이 많이
가봤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러한 궁금증으로
검색을 해보다
우연히 여기에 차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는 도로의 모습입니다.
이 정도 고도에 올라서게 되면
하늘의 구름이 참 빨리도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한 구름으로 그늘진 지역에 있으면
거짓말 같이 온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서늘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한 없이 올라가지만
저 위의 차를 보면 아직 많이 남았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 곳의 느낌은
이탈리아 돌로미테 지역과 비슷합니다.
아마 이 정도 고도로 올라서면
비슷한 식생이 나타나게 되고
자갈과 같은 돌들이 굴러다니게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산 정상 중간에 호수가 나오는데
많은 차량들이 멈춰서서
잠깐씩 쉬고 갑니다.
호수도 볼만 하기 때문에
잠깐 멈춰서서 쉬고 갑니다.
산 정상에 올라서 주차를 하시면
Summit of Mount Evans
Elevation 14,130 feet
로 적혀 있는 표지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진 한 장 찍으시면 됩니다.
산 정상에 올라서면 안구정화가 됩니다.
저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전망을 보고 있으면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정상 옆에 돌무더기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고도 등으로 문제로
구토를 유발하거나
숨쉬기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무리하여 올라갈 필요 없으니
본인의 체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돌무더기로 된 산 끝에 올라가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한 여름에 시원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 곳에 가셔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청량함을 느끼고 오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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