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지역은 수많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 중 덴버 기준으로 가장 접근성이

좋으면서 유명한 곳은

글렌우드 스프링스란 곳입니다.

 

이 곳은 덴버에서 I-70를 타고 

서쪽으로 약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스키리조트로 유명한

Aspen 지역과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스키를 즐긴 후 이 곳에서

저렴한 숙박에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흔히 일본에 소재한 스키장 정도나

스키를 타고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지역도 스키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방문하기 좋은 계절은

아무래도 겨울입니다.

 

추천 온천

 

이 곳의 온천은 2개 중 하나를 가시면 됩니다.

 

1) Glenwood Hot Springs

 

아마도 콜로라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 아닐까 합니다.

 

대략 이런 이미지입니다.

 

풀장 형식으로 되어 있고

엄청나게 큽니다.

 

자기들 홍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온천 풀장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도 엄청나게 많지만

풀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크게 번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조금 대중적인 느낌의 온천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특히 밤이 되면 조명이 아름다워

분위기가 좋습니다.

 

2) Iron Mountain Hot Springs

 

이 곳은 글렌우드 핫 스프링스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의

야외 온천장입니다.

 

가격도 조금 더 있는 편이고

글렌우드 핫 스프링스보다

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https://www.ironmountainhotsprings.com/

 

Iron Mountain Hot Springs ~ Glenwood Springs, Colorado

Iron Mountain Hot Springs mineral hot springs pools in Glenwood Springs on the bank of the Colorado River. Enjoy mineral hot springs pools, casual dining.

www.ironmountainhotsprings.com

 

가는 방법

 

덴버에서 I-70를 타고

서쪽으로 약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이 곳까지 오기 위해서는 2개 정도의 큰

산봉우리를 넘게 됩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기 때문에

눈이 조금이라도 올 때에는 안전을 위해

가능한 운전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여행 일정

 

온천만을 위해 당일로 이 곳을 찾아도 무방하지만

다른 여행지와 연계하여

이 곳을 들렀다 가는 식으로 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예를 들면, 가을에 단풍 구경을 할 때

아스펜 마룬 벨을 구경 후

글렌우드 스프링스에 숙박을 하면서

온천을 즐겨도 좋을 듯 합니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객에 있어서는

글렌우드 스프링스가 서부의

라스베가스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쉬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콜로라도의 긴 겨울동안

한번 쯤 가서

따스한 기운을 받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에반스 산은 한국에서는

소개되지 않는 관광명소입니다.

 

덴버 기준 서쪽에 위치한

이 산은 14,265ft로 4,348m가 되는

높은 산입니다.

 

하지만 한국 관광책자에서 자주 소개되는 곳은

Pikes Peak 라는 곳으로

해발 4,300m 정도 되는 곳입니다.

 

보통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

관광지로 많이 소개됩니다.

 

이 Pikes Peak와 Mt.Evans는 

여러 점에서 유사합니다.

 

우선 4,000m가 넘는 우뚝 솟은 고봉이나

차로 정상 인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덴버에서 접근성 측면에서도

Pikes Peak와 Mt.Evans는 

1시간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Pikes Peak의 도로는

유료로 차량 한 대당 40달러 정도하지만

 

Mt.Evans의 경우에는 

국립공원 패스가 있다면 무료라는 점입니다.

 

어차피 4,000m 넘는 정상의 경관을

보는 것이 목적이니

무료로 이용해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가는 방법

 

덴버를 기준으로 I-70를 이용하여

아이다호 스프링스에서 나가

산 정상 인근까지 도로가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산 정상 인근으로 갈수록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셔서 운전하셔야 되겠습니다.

 

여행 일정

 

이 곳은 해발고도 4,000m 가 넘는 지역인만큼

여름 시즌을 제외하고는 기상문제로 인해

도로를 폐쇄하여 이용이 불가합니다.

 

한 여름에 가시더라도 긴 팔을 입지 않으면

썰렁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추위에 약하신 분들은 얇은 점퍼 정도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 다가갈수록

어지러움증을 느끼실 수도 있기 때문에

고산지대에 약하신 분들은

중간 호수가 나오는 지점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올라가시길 추천합니다.

 

산 정상에서 1~2시간 정도 머물면

충분하나 산 정상 주차장 크기에 비해

많은 차량이 오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너무 늦게

출발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행 후기

 

미국 여행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 거리이면 그냥 동네 여행하는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도시락을 챙기셔도 되나

바람이 세고 마땅히 먹을만한 

피크닉 에어리어가 잘 되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정을 빨리 마치고

산에서 내려와

식사하는 게 나아 보입니다.

 

덴버의 높은 건물이나 주립 공원 전망대에 가면

주변 경관을 설명해 놓은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록키 산맥 쪽의 경우

우뚝 솟은 산 정상 몇몇에 대하여

설명이 나옵니다.

 

이 때 빠지지 않는 산 정상이

에반스 산입니다.

 

누군가 이러한 지도를 보고 설명할 때나

자기들끼리 둘러볼 때도

에반스 산을 보통 많이 얘기합니다.

 

4,000m 가 넘는 고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산이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 산이

남쪽의 캐슬락에서부터 북쪽의 불더까지

웬만한 지역에서도

다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산 정상까지 자동차로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산 정상보다 사람들이 많이

가봤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러한 궁금증으로

검색을 해보다

우연히 여기에 차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는 도로의 모습입니다.

 

 

 

 

이 정도 고도에 올라서게 되면

하늘의 구름이 참 빨리도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한 구름으로 그늘진 지역에 있으면

거짓말 같이 온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서늘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한 없이 올라가지만

저 위의 차를 보면 아직 많이 남았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 곳의 느낌은

이탈리아 돌로미테 지역과 비슷합니다.

 

아마 이 정도 고도로 올라서면

비슷한 식생이 나타나게 되고

자갈과 같은 돌들이 굴러다니게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산 정상 중간에 호수가 나오는데

많은 차량들이 멈춰서서 

잠깐씩 쉬고 갑니다.

 

호수도 볼만 하기 때문에

잠깐 멈춰서서 쉬고 갑니다.

 

 

산 정상에 올라서 주차를 하시면

Summit of Mount Evans 

Elevation 14,130 feet

로 적혀 있는 표지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진 한 장 찍으시면 됩니다.

 

산 정상에 올라서면 안구정화가 됩니다.

저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전망을 보고 있으면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정상 옆에 돌무더기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고도 등으로 문제로 

구토를 유발하거나

숨쉬기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무리하여 올라갈 필요 없으니

본인의 체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돌무더기로 된 산 끝에 올라가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한 여름에 시원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 곳에 가셔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청량함을 느끼고 오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콜로라도에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을
한 군데 뽑으라고 한다면
가을의 마룬 벨 단풍여행을 선택하겠습니다.

봄꽃 여행이나 단풍 여행은
매년 가도 지겹지가 않습니다.

그동안 다녔던 단풍 여행 중
끝판왕이라고 한다면
아스펜 인근에 위치한 마룬 벨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아직 다녀보지 못한
무수한 곳이 있지만
그만큼 콜로라도에 계신다면
이 단풍놀이는 후회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가는 방법

덴버에서 편도 3시간 거리로
당일로 다녀오기
살짝 부담되는 거리입니다.

I-70를 타고 가다 글렌우드 스프링스에서
아스펜 방향으로 내려가 갈 수도 있지만

트윈 레이크라는 곳을 경유하게 되는
경로를 추천합니다.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지만
이 트윈레이크부터는 가을 단풍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트윈 레이크 가는 길목 전후부터
도로 상태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이 길을 안내하는 구글 맵을 보며
정상적으로 안내하는 지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트윈 레이크를 지나
양방향 통행이 어려운 구간도 나오니
조심히 운전하셔야 합니다.

차 한 대 안 지나갈 것 같지만
단풍놀이로 차가 많이 다닙니다.

여행 일정

이 곳의 단풍은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가

적기라고 합니다.

 

보통 이 기간에는 날씨가 좋기 때문에

적당한 주말을 선택하셔서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면 됩니다.

 

다만, 당일로 다녀올 시에는
아침 일찍 출발할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후기

날짜를 보니 9월 29일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단풍 놀이인만큼 여유 있게
운전하면서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곳에서 멈춰서서 사진도 남깁니다.

 

트윈 레이크에 가는 길

푸르른 하늘과 색이 바뀌어 가는 언덕의 풍경입니다.

언덕처럼 보이는 산정상에는

아직까지 살아남은 눈덩이도 있습니다.

 

마룬벨까지 가기 위하여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마룬 벨로 이동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Aspen Highlands ski resort 라고

구글맵에 치고 가시면 됩니다.

 

이 주차장에서 바로 셔틀버스를 타고

마룬 벨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 주차장은 크지 않기 때문에

꽉 찼다면 돌아가라고 하지만
몇 바퀴 돌면서 기회를 보아
재빨리 주차해야 합니다.

이 주차장을 놓치면 가뜩이나
피곤한 상태가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Aspen 마을 어딘가에 주차 후

Aspen에서 이 곳 Aspen Highlands ski resort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이 곳까지 와야하기 때문입니다.

이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
또 마룬 벨에 가야하니
그 고생은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마룬 벨의 가을 경관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마룬 벨 초입에서 보이는 풍경

 

마룬 벨에 다가갈수록 산 아래 물들고 있는 나무들이 보입니다.

 

당일로 오고 가기 피곤할 수 있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한정된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으니

가을에는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신들의 정원은
덴버 남쪽으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콜로라도 스프링스' 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바람 쐬러 갈 정도로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아주 추운 겨울, 눈폭풍만 아니라면
1년 내내 방문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 장소로 추천합니다.

국립공원도 아니고 주립공원도 아닌
이 곳이 이렇게 콜로라도에서
유명하게 된 것은 다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사진은 Pixabay에서 하나 가져왔습니다.

이 곳은 서부의 그랜드 캐년 등에서
볼 수 있는 붉은 색의 지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물론 규모 면에서 서부의 그랜드 캐년 등과
비교할 것은 못 되지만


너무 큰 것보다는
적당히 드라이브 하면서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는 공원 정도라
오히려 부담이 덜 합니다.

이 곳은 흡사 국립/주립공원과 같이
비지터 센터가 있고
주니어 레인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주립공원에서 주니어 레인지 프로그램으로
뱃지 등 모으기 취미가 된 아이들에게는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여행후기

아침에 간단히 도시락을 준비해
피크닉 가는 마음으로 가볍게 떠납니다.

신들의 정원 입구에 있는
비지터 센터에 방문해 구경합니다.

미국 국립공원 등의 장점이라면
이러한 방문자 센터가
너무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도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자연을 더 아끼고 왜 보존해야 하는지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곳이 또 다른 장점은 무료인 점입니다.

국립/주립공원 모두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이 곳은 돈 많은 사업가가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기부를 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쓸모 없는 땅이라도
개인이 이 큰 땅을 기부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미국이 넓다지만
이런 좋은 자산을 자손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해 기부한 자산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럽습니다.


그 자산가가 자식에게 물려주고
잘 조성해 입장료를 받아
대대손손 유지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기부받은 정부도 잘 관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한 점도
본받을 점입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길 건너에 위치한
신들의 정원을 바라보다
직접 가봅니다.

한 바퀴 천천히 차로 돌아보는데
1시간이면 됩니다.

피크닉 에어리어 중 한가한 곳에 주차하고
도시락을 먹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기
시간이 애매하다면
인근에 같이 둘러볼 만한 장소로
Cave of the winds라는 곳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veofthewinds.com/

 

Home - Cave of the Winds

Plan your next trip to Cave of the Winds Mountain Park! Enjoy an unforgettable Colorado adventure into a 500-million-year-old underground world with rides.

caveofthewinds.com

 

이름 그대로 바람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동굴입니다.

15분도 걸리지 않는 위치인데
올라가는 길이 심상치 않습니다.

거의 산 정상에 위치한 곳인데
주차하고 걸어가면서
바로 왜 cave of winds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사나운 바람을 맞으며 건물로 들어섭니다.
건물 안에 들어서 보이는 풍경은
속이 다 시원하다는 말로
표현이 될 거 같습니다.

동굴 투어라는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습니다.

아마 동굴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좁은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 계속 걷는 동안
느껴지는 폐쇄성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동굴도 그러한 답답함을 벗겨내기엔
그리 큰 규모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이드가 설명을 잘 해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투어가 되었습니다.

가이드의 영어 설명은
토플 강의를 듣는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종유석 같은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니
조금이나마 신기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로서 소소한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고요한 동굴 속을
소수의 인원으로 가이드와 함께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자유롭게 동굴을 둘러 볼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납니다.

가장 인상 갚은 건
동굴 안의 조명을 모두 끄고
그 어둠과 고요함을 느껴볼 때였습니다.

물론 동굴의 랜턴 투어라는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일종의 시연회였지만

모든 조명이 없는 칠흑 같은 어두움은
도심 속의 빛 공해 속에 24시간 상주하는
우리들에게 낯설면서도

빛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적당한 길이의 투어를 마치고
다시 지상세계를 맞이합니다.

지하세계의 동굴을 벗어나

지상세계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기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험심이 강한 아이들에게
적당한 수준의 놀이기구들은
아이들이 그냥 지나치게 놔두지 않습니다.

몇 개를 타보고 힘들어할 때
재빨리 집으로 출발합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는
신들의 정원 말고도
몇 가지 둘러볼만한 명소가 있습니다.

여행 정보 공유 차원에서
직접 가보지는 못 했지만
따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국립공원 개요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은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Top 10에 드는 동시에

미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입니다.

 

다른 미국공원들과 다르게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수려한 자연경관이 아닌 절벽 안쪽에서 위치한 유적지들 때문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낭떠러지가 있는

깍여져 내리는 절벽 아래의 틈에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유적지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뭐 별 거 아니네'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보면 정말 신기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이 곳은 해발 2,000m 이상에 위치하고 있고

여름에는 매우 덥기 때문에
늦봄이나 초가을이 방문하기 적당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5월 중순 방학을 하게 되는데

5월에도 눈이 오는 경우가 있으니
가장 좋은 방문 시기는

8월 말부터 노동절까지 이어지는
짧은 연휴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이 국립공원은 콜로라도라고 하지만
덴버에서 6~7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만 보기 위하여 따로
1박 2일의 주말여행 계획을 잡기 보다는

블랙 캐년, 파고사 스프링스 등
다른 여행지와 연계하여 

2박 이상 되는 여행으로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숙소

 

여행 동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가장 가까운 도시는 국립공원 서쪽으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Cortez라는 곳입니다.

 

또한 동쪽으로는 약 40분 거리에 Durango라는

콜로라도 여행책자에 자주 소개되는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 있습니다.

 

만약 온천을 좋아하신다면

이 Durango를 지나
국립공원 동쪽으로 1시간 40분 거리에

Pagosa Springs 도시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여행일정

 

메사 베르데까지 운전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이 무난하신 분들 대상으로
해당 일정을 추천합니다.

 

최소 2박 3일의 일정으로 해야

무난한 일정이 되고 이 곳 날씨를 감안한다면

8월말부터 노동절까지 이어지는 2박 3일의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째날(총 5시간 운전)

아침 출발 드라이브 중 점심 해결 후

2시 블랙캐년 도착, 2~5시 블랙캐년 관광

Montrose 숙박

 

둘쨰날(총5시간 운전)

메스 베르데로 이동(3시간)

메스 베르데 관광 후

파고사 스프링스로 이동(2시간) 및 숙박

 

셋째날(총5시간 운전)

온천 후 집으로 이동

 

그 외 정말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되신 분들이라면

서부의 그랜드 캐년을 포함한 

그랜드 써클이라 불리는 일정에서

소외받기 쉽상인 올자토 모뉴먼트 밸리도 

일정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일정은 제가 다녀온 일정으로 

올자토 모뉴먼트, 메사 베르데, 블랙캐년으로 이어지는

여행 후기에 대하여는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개요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1915년에 국립공원에 지정되어

미국 내에서도 10번 째 안으로 오래된 국립공원입니다.

 

국립공원에 대한 설명은 홈페이지보다 잘 되어 있는 것은 없지만

간단히 안내하자면,

 

자연환경으로는 Bear lake를 대표로 하는 호수들,

Trail Ridge Road를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볼 수 있는

록키 마운틴 산맥 및 툰드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로는 특히 엘크 떼를 쉽게 볼 수 있으며

무스, 블랙 베어, 코요테 등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날씨, 트레일 정보, 도로 상태 등)는

아래 사이트에서 보시면 됩니다.

 

https://www.nps.gov/romo/index.htm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U.S. National Park Service)

Feel Like You’re On Top of the World! Rocky Mountain National Park’s 415 square miles encompass and protect spectacular mountain environments. Enjoy Trail Ridge Road – which crests at over 12,000 feet including many overlooks to experience the subalpine an

www.nps.gov

 

가는 방법

 

덴버를 기준으로 북서쪽에 있는 Estes Park라는 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시간 거리가 됩니다.

Boulder를 통과해 가거나 I-25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데

시간은 비슷하게 소요가 됩니다.

 

Estes Park에 도착하기 전 산림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인터넷도 되지 않고 주유소도 없기 때문에 짧은 거리이지만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받고

기름이 부족하다면 주유하는 등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

국립공원이 Estes Park와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 마을에 숙박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왔다면 캠핑을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캠핑장이 상당히 여유롭고 사이트가

웬만한 국립공원보다도 훨씬 넓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캠핑장 내에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다닙니다.

 

 

캠핑장 예약은 위의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홈페이지

중간 오른편의 Reserve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국립공원 캠핑장을 예약하려 할 때마다 많은 검색을 하게 됩니다.

캠핑장마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어느 곳이 제일 나을 지는 

그러한 정보만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에서는 Moraine Park Campground이

제일 낫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Estes Park와 가장 가깝고

인근에 엘크 무리가 나타나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에 사실상 주차가 불가능한 Bear Lake를

가기 위한 환승 주차장까지도 

다른 캠핑장보다 비교적 가깝습니다.

 

이 캠핑장은 한국의 평균적인 캠핑장 사이트에 비하면

거의 10배 정도의 크기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옆 사이트에서 캠핑하고 있어도

사람이 있는지 느껴지지 않는 사이트도 있을 정도입니다.

 

Estes Park가 가깝기 때문에 식사 준비가 번거롭다면

마을로 나가서 그냥 사먹어도 좋습니다.

 

미국 내 캠핑장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짧지만 1박 2일,

즉 주말을 이용해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출발해 10시경 Estes Park 도착,

마을 구경 및 간단한 식사

12시 비지터 센터

12~3시  Trail Ridge Road를 따라 드라이브,

Alpine Visitor center에서 간단한 산책

3시 숙소 도착

 

일요일에는 Bear Lake에 가서 간단한 트래킹을 하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Bear Lake에 주차장이 있지만

성수기에는 사실상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무료 셔틀버스 정보를 보시고

환승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버스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그나마 이 환승 주차장도 늦게 가면 자리가 없습니다.

베어 레이크는 트레일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능하다면 첫째날은 드라이브를 즐기시고

둘째날 빨리 이동하시어 호수를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1박이 아쉽다면 금요일에 출발해

여유있게 마을 구경을 해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지도입니다.

 

 

여행후기

 

오른편 Estes Park라는 마을을 통과해

Beaver Meadows Visitor Center에 들리셔서

간단한 휴식과 정보를 얻습니다.

 

국립공원에 들리신다면 항상 비지터 센터에 들려서

날씨, 도로 컨디션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아이들의 경우 Junior Ranger Program을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비지터센터에서 나와 Trail Ridge Road를 따라 드라이브합니다.

이 도로는 해발 4,000m 가 넘는 곳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드라이브하시다 바깥 바람을 쐬실 경우

한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길의 정점에 Alpine Visitor Center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잠깐 휴식과 산책을 하시고

다시 이 길을 따라 드라이브 하셔도 되고

다시 돌아가셔도 됩니다.

 

이 정상 인근은 툰드라가 나타납니다.

학창시설 지리시간이나 대학시절 전공이 생물학 쪽이시라면

생태학 수업에서 배웁니다.

 

간단히 말해 나무가 저온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아

제대로 못 자라는 겁니다.

나무가 환경 때문에 제대로 못 자라니 키

작은 관목이나 이끼가 식생의 주를 이루게 됩니다.

 

찾아보니 어원이 러시아어나 핀란드어에서 왔다고 하는데

이들 나라의 황량한 이미지와 같이 '나무가 없는 언덕'에서 왔다고 합니다. 

 

러시아나 핀란드처럼 추운 지방 뿐만 아니라

여기처럼 고도가 너무 높아도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해 나타나는데

이것을 'Alpine Tundra'라고 합니다.

아무튼 콜로라도에서 조금 높은 곳에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아래와 같이

눈이 쌓인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이 9월에 찍은 사진이니

날씨가 어떠한 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풍경을 너무 오래보는 것도 그닥 재미있는 건 아니기에

적당히 드라이브를 끝내고 푸르른 잔디와 멋진 나무들

자유롭게 뛰어노는 야생동물들을 보기 위해 캠핑장으로 갑니다.

 

 

동물들을 구경하고 밤이 되어 캠프파이어를 즐깁니다.

미국 내 대부분의 캠핑장은 fire ring과

나무식탁/의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역시 캠핑장에서는 불놀이..불멍이 최고야 라고 하지만 

불놀이, 불멍보다는

멍하니 편하게 별구경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재를 처리해야 하거나 장비를 세척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기는 하지만

장작을 좀 패줘야 하는 수고로움은 좀 있습니다.

별은 목이 아프기 전까지 쳐다만 봐도 좋습니다.

 

두 번째 날은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Bear Lake를 갑니다.

여기가 왜 유명하냐면 다양한 Trail 때문이라고 합니다.

 

Bear Lake 자체는 Banff 나 Jasper에 있는

빙하가 녹은 에머럴드 빛 호수로 기대하시면 안 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멋진 모습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 Pixabay에서 가져왔습니다.

호수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변 경관이 호수에 잘 반영이 되었는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투명한 호수에 호수를 둘러싼 나무와 푸른 하늘의 구름이 투영되어

그대로 비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내 마음이 호수에 반영이 된다면

어떠한 모습일까 하는 잡다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호수가 아름다운 건지 호수가 비추는 산과 하늘이 아름다운건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라면 멋진 호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호수 주변은 항상 걷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맑고 깨끗한 공기를 느끼며 가벼운 산책 후

몸이 너무 힘들어지기 전에 귀가합니다.

 

너무나 평화로운 자연과 한없이 여유있는야생동물들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은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콜로라도는 로키산맥을 위주로 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합니다.

4,000m가 넘는 정상을 가진 산들이 즐비하여

3,000m 정도의 peak를 가진 산들은 아주 평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4개의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출판되는 미국 여행책자의 콜로라도 편에서 흔히 소개되는 장소보다는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콜로라도만의 관광지로

지극히 주관적인 10가지 여행지를 선정해봅니다.

 

1.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2. Mesa Verde National Park

3. Black Canyon National Park

4.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and Preserve

5. Maroon Bells: Aspen

6. Garden of Gods

7. Red Rock Amphitheater

8. Glenwood Springs

9. Mt. Evans

10. Vail ski resort

 

10곳을 모두 각각 소개하겠지만

반드시 특정 시기에 가야하는 장소를 정리하자면

 

여름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Black Canyon National Park, Mt. Evans

 

가을

Maroon Bells: Aspen

 

겨울

Vail ski resort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름

록키마운틴은 캠핑하기 정말 좋은 장소이지만

캠핑장 대부분 5월에 오픈할 정도로

여름을 제외하고는 추워서 캠핑이 수월치 않습니다.

 

Mt. Evans는 4,350m에 달하는 산으로

이 정상 가까이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국립공원 패스가 있다면 무료이지만

겨울에는 눈 때문에 도로가 폐쇄되어

여름에만 갈 수가 있습니다. 

 

가을

가을에는 스키장으로 더 유명한 Aspen에 단풍놀이를 가야 합니다.

Aspen에는 Maroon bells이라는 호수가 있습니다.

이 호수를 중심으로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덴버에서 당일로 다녀오기에 살짝 부담되는 거리이지만

그 가치가 충분합니다.

 

겨울

Vail ski resort는 미국 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스키 리조트로

더욱 유명해진 것은 세계적인 캐나다의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을

인수하였다는 점입니다.

물론 콜로라도에는 Vail 과 양대산맥으로 유명한 Aspen ski resort가 있지만

좀 더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선정하였습니다.

흡사 유럽과 같은 분위기의

아름다운 스키타운의 모습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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